젠더리빌(성별공개파티) 준비물 테무로 가성비 준비

 

 

Temu로 Gender reveal까지 하게되었으니 이쯤되면 우리 미국생활은 Temu가 지원을 해주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미국생활에서 아마존(프라임)과는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다. 

한국에서 쿠팡없이 산다는 것과 같지.

 

그런데 테무라는 기업이 들어오면서 준비만 미리 한다면 이런 파티용품이나 잡다한 것들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게되었다. 미국에는 무슨 행사가 이렇게 많은지, 각종 구디백부터 선물이 거의 매달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임신과 출산, 중간에 젠더리빌까지 행사가 줄줄이 있었다. 

둘째에서 끝난게아니라 셋째 젠더리빌도 했다.

 

 

젠더리빌 사전작업

젠더리빌을 하려면 사전에 산부인과 의사에게 꼭 말해줘야한다.

'나 젠더리빌할거니까 절대 성별 알려주지마.' 그리고 '기형아검사할때도 성별안보이게해줘.' 같은 말들을 꼭 해야한다. 지인중에 한분은 검사결과에 성별이 있어서 하고싶어도 못했다 ㅠㅠ 깜짝파티가 아닌 성별을 스포당할 수 있기때문에 신신당부를 해야한다.

 

 

젠더리빌 기본컨셉

젠더리빌은 파란색이면 아들, 핑크색은 딸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핑크랑 파란색을 섞어놓는 컨셉이 기본.

 

아들로 예상하는 팀(A)과 딸 예상하는 팀(B)을 정하고, 젠더리빌하고난 뒤에 아들이면 주최가족이 A팀 인원 중 제비뽑기로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

 

젠더리빌하는 당사자만 행복할 수 없으니 참가자들도 행복한 파티가 되었으면 했다.

 

 

젠더리빌 준비물

젠더 리빌 파티를 하려면 풍선, 폭죽같은 등 다양한 소품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해외 직구는 배송이 오래 걸려서 고민이었다. 그렇다고 싸구려는 하기싫으니 가성비 좋은 젠더 리빌 제품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저렴한 제품이 많다고 소문난 테무(Temu)가 떠올랐다. 다양한 젠더 리빌 키트가 있었고, 가격도 놀랍도록 저렴했다! 후기를 몇 개 살펴본 후, 블루/핑크 풍선 세트와 각종 다른 풍선, 테이블보 등을 주문했다. 배송이 오래 걸릴까 걱정했는데, 도착 예상날짜에 딱 도착해서 문제없이 잘 젠더리빌을 했다. 케이크는 와이프 친구분께서 직접 성별이 적혀있는 카드를 들고 지정한 케이크를 오더해주셨다. 

 

아래는 구매했던 준비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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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선(https://temu.to/k/u1f30m83hc4)

- 배경(https://temu.to/k/uumn2ggo7os)

- 테이블보(https://temu.to/k/u45hicq1h5j)

- 스티커(https://temu.to/k/uaj4js8w0xi)

- 토퍼(https://temu.to/k/ua0qpub2o74)

 

아참, 케이크는 인근 한인이 운영하는 케이크 맛집에서 오더를 하기로했다.

 

중국산이라서 걱정?

받아보니 패키징이 깔끔했고, 제품 퀄리티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풍선의 질도 아마존으로 주문하는 것과 사실 크게 다르지않아서 오히려 이상했다(?). 옷의 퀼리티도 오히려 좋아..한국옷같았음..머리속으로만 생각했던 중국에서 구매 > 미국 중개업자가 아마존에 판매가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드디어 파티 당일! 

친구들이 모두 모였고, 우리가 준비한 젠더 리빌 케이크를 자르는 순간이 왔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케이크를 와인잔으로 자르자,  영롱한 하늘색? 파란색이 보였다!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고,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딸2에 아들1 아주 완벽한 조합이다

 

 

테무에서 구매한 젠더 리빌 제품, 추천할까?

 

가격을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이제 막 미국에서 젠더 리빌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공유합니다. 테무에서 산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았고, 배송도 예정대로 왔습니다. 만약 가성비 좋은 젠더 리빌 제품을 찾고 있다면 테무에서 사는게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젠더리빌 꼭 해야할까?

처음엔 저도 베이비샤워도 왜하냐고 했었던 사람입니다. 당연히 브라이덜샤워도 그래서 안했고..와이프한테 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그런 제가 베이비샤워와 젠더리빌파티까지 해보니까 인생에 한번이라면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낫지않나?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면서도 남는건 역시 사진이니까요. 아이를 맞이하는 설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갬성도 한스푼 넣을 수 있습니다. 테무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성공적인 젠더 리빌을 할 수 있었네요. 

 

막상하고나니 정말정말 잘했다. 극적으로 셋째는 아들이라 환상적인 조합으로 딸딸아들 부모가 되었다.

 

혹시 여러분도 젠더 리빌 파티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