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목22입니다
미국 이민관련해서 글 조회수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해외이주 시 국제이사하고나서 보험업체에 클레임을 걸면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볼게요.
미리 말씀 드리지만 운송업체와 해외보험사는 엄연히 다릅니다. 그래서 귀책은 운송업체에 있고, 보험사는 단순히 증거자료로만 판단을 해야하기때문에 증빙자료가 충분해야 손해금액을 전부 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며, 국제이사/해외이사를 하고나서 꼭 제품을 꼼꼼히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저도 실제로 보험을 청구하고나서 다른 파손된 제품들을 추가로 찾은게 꽤나 되더라구요. 그러나 실제로 기간 내에 청구해야하기때문에 그 많은 이사짐들을 다 열어볼수도, 일일이 다 검수할 수 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보시면 메일에 화주 이름도 틀리고,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알 수 있는...)
1. 보험 처리 프로세스
1) 패킹리스트 작성
처음 이사짐을 싸기 시작할때 작성하는 목록(패킹리스트)입니다.
여기서 나름대로 팁은 어차피 유리그릇이나 파손될 제품이라면 한곳에 몰아서 포장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2)번에서 알 수 있는데, 한곳으로 몰아넣고 커버금액 측정을 몰아서 해준다면 그만큼 보상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2) 패킹리스트 금액 할당
이 패킹 리스트에 가격을 적당하게 잘 배분해야합니다. 금액은 전체에 $7000 정도로
파손의 우려가 있는 제품이나 고가의 제품은 가격은 크게 지정해줍니다.
금액과 제품이 여러개로 분산되어있으면 아래 표처럼 괜히 파손이 안된 제품이라도 조금씩 금액할당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만약에 다시 이사를 한다면 옷은 새로 구매할 수 있는 정도로, 어차피 감가상각에 다시 구매하면 그만이니까 100불정도만 할당을 주고, 가구나 미국에서 구매하지 못할 것들에 커버금액을 몰아서 줄 것같아요.
이렇게 가격을 지정하는 이유는 예를들어 1번 소파가 파손이 되었을때 1000달러까지만 커버를 해주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소파는 멀쩡하고 다른 것들이 파손되어 왔네요. 실제 해외이사 포장을 할때, 잘 보고 이건 파손이 되겠다 안되겠다 판단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보험 청구
처음 짐이 오고나서 일정 기간동안 보험처리 관련 여부를 안내해줍니다
기간은 보통 이삿짐이 도착하고 1달정도 기간을 지정해줍니다
2. 보험 커버 범위
처음 해외이사업체에서 안내받을때와는 달리
제품파손의 여부에 따라 일부만 처리해주더라구요
그럼 제가 짐을 하나하나 뜯어가면서
제품에 문제가있다던지, 옷에 곰팡이가 생겼다던지
작은 스크레치와 파손을 하나하나 다 확인하셔야됩니다
▶ 보험 받기 꿀팁!
일단 무거운 제품이나 고가의 제품먼저 확인하세요
고가 > 저가 순으로 가야합니다.
괜히 옷이나 별거아닌 제품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클레임을 진행했는데, 기껏해야 5불 이렇게 인정받게되면 난감하더라구요.
▶ 보험 신청 양식
기본적으로 해외운송 보험사에서 요청하는 양식은 이렇습니다
1) 파손 사진
2) 브랜드, 모델
3) 구입 시기
4) 구입 당시 가격
꼭 오프라인 주문이나 현금으로 결제한 제품이 아닌 기록이 전부 있는 제품들만 가능합니다. 심지어 저는 ㅋㅍ으로 주문한 것들은 2년지나니 기록이 안보이더라구요
▶ 보험 신청 예시
1) 캐비넷
예시)
1. 화장대
1) 파손 사진
2) 브랜드, 모델 - 모더너스 와이드 체스트
3) 구입 시기 : 2019년 12월
4) 구입 당시 가격 : 909,000 원
저희 이삿짐중에 제일 무거운 축에 속하는 가구부터 잘 찾아봅니다
가구류가 보통 파손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무게가 많이 나가다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자세히 보면 캐비넷 자체가 기울어져있습니다
바닥 고정하는 다리?부분이 살짝 밀려있는데
이 부분은 사진으로 충분히 증명이 되지않아서 거절
캐비넷 손잡이 파손 부분은 사진으로 설명이되어 일부 반영
2) 카페장
이런식으로 다 표시를 해주어도 일부 반영이 되는 수준입니다.
반드시 멀쩡한 사진과 파손된 사진, 그리고 실제 구입시기를 고려해서 감가상각까지 측정된 가격이 최종으로 제가 돌려받는 금액입니다.
이렇게 보내서 저는 500불을 돌려받았네요. (자부담금도 뺀 금액입니다.) 보험을 이렇게 저처럼 상세하게 청구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청구했는데, 워낙 커버되는 금액도 크지않을 뿐더러 구매한지 좀 된 이삿짐들은 감가상각에 구매당시 가격을 찾기가 힘들어서 실제로 피해금액만큼 받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그래도 해외이사하면서 파손되었을때 그 속상했던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남긴 글입니다.
혹시나 해외운송업체나 보험사에서 숨기고싶은 내용이나 오픈하기 꺼려지는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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