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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미국 집짓기 - 23번째 와이프 분노하다(7월 16일 근황)

by 목22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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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23번째 미국 집짓기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참아왔던 와이프가 분노를 했습니다. 이유는 아래 사진을 먼저 보시죠

집에 갔는데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좋았으나 자세히 보니 온도조절계(thermostat)가 이상한겁니다.

보면 벽이 하얀색이라서 눈에 거슬리지않지만 고급스러움과 거슬림은 엄연히 다른거니까요. 요즘시대에 누가 저런 구닥다리 온도조절계를 쓰는지 모르겠고, 한국에서 터치가능한 월패드가 있고 엘리베이터도 부를 수 있는데.. 이 이 가격에 저런 온도조절계라뇨...ㅠㅠ

이게 우리가 봤던 모델홈이나 스펙홈, 주변 집에서 달렸던게 아닌데 왜 이게 달려있을까 생각하다가 와이프가 아 이거면 진짜 50만불 넘게 주고 산 집에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대노를 하셨습니다.ㅋㅋㅋㅋ


■ 미국 집짓기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편 - 동네 둘러보기

▶ 미국에서 집사기 2편 - 집/위치 선택하는 방법, 리얼터

▶ 미국에서 집사기 3편 - 건축상황 업데이트

▶ 미국에서 집사기 4편 - 인테리어

▶ 미국에서 집사기 5편 - 건축상황

▶ 미국에서 집사기 6편 - 건축상황

▶ 미국에서 집사기 7편 - 건축상황

▶ 미국에서 집사기 8편 - 내부구조, 건축상황

▶ 미국에서 집사기 9편 - 다운페이(Down payment)

▶ 미국에서 집사기 10편 - Layout별 인테리어 꿀팁

▶ 미국에서 집사기 11편 - 내부(Insulation) 작업

▶ 미국에서 집사기 12편 - interior wall 설치 중(3월 13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3편 - 코너비드 설치 (3월 2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4편 - 욕실 타일 고르기 (3월 27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5편 - 2차 페인트 (4월 5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6편 - 잔디가 타죽다 (4월 1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7편 - 아일랜드, 캐비넷 설치 (4월 2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8편 - 조경 식물 도착 (4월 24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9편 - 세번째 페인트칠 (5월 7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0편 - 콘크리트 공사

▶ 미국에서 집사기 21편 - 현재 미국 건설 상황과 진행현황(6월 22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2편 - 전기가 들어온다 (7월 9일 근황)


 
 

왼쪽이 저희집에 달린 온도조절계고, 오른쪽이 스펙홈과 주변 집에 달려있던 온도조절계입니다. 딱 봐도 완전히 느낌이 다르죠?

혹시나 와이프가 진짜진짜 혹시나 더 비싼거라도 바꿔달라고하고싶다고 말하고 구글에 바로 검색을 들어갔습니다. 검색하고나서 가격을 보고 할말을 더 잃었..

 
 

????????장난?????????

확인하니 임시로 달았다는 빌더의 말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났구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집 근황리뷰를 할게요

 

 

전기가 들어오면서 오븐/가스레인지와 전자레인지 등등 전기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클로징하기 전까지는 제 집이 아니기때문에 공사인부들이 마음대로 전자렌지를 돌려먹는 짜증나는 상황이지만 뭐 어쩔수없죠. 한국아파트는 아파트 내부에서 볼일을 보고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는 것을 보고 위로를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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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nnews.com/news/202207192111068142

 

경기 화성 신축 아파트 드레스룸서 악취…천장 뜯어보니 '인분' 담긴 봉지가

[파이낸셜뉴스] 최근 입주를 시작한 경기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 벽면에서 인분이 든 비닐봉지가 나왔다. 입주민들은 시공사에 항의했지만 제대로 된 보상과 애프터서비스(A/S)를 받지 못

www.fnnews.com

 

 

저 높이 달린 팬도 전기가 들어오면서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었어요. 각종 조명이 잘 켜지는지도 확인해보고 혹시나 문제있는 것들은 제가 바로바로 알려줘야 빌더들이 즉각적으로 수정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살 집이다보니 주인이 직접 컨트롤하는게 더 꼼꼼히 보는 것 같아요. 일하는 사람들은 대충하고 마무리하려는 노예근성이 있잖아요.

와이프가 좋아하는 안방에서 주발 및 거실 뷰

바로 앞에 보이는 등은 블랙퍼스트 룸이에요.

 

이렇게 앞과 옆으로 창이 나 있어서 블랙퍼스트룸에서는 개방감이 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이닝룸보다 블랙퍼스트룸이 저희집에서는 더 마음에 들어요. 카페같은 느낌도 있고 앞에 리버뷰라서 더 좋아요.

 


마스터 배드

화장실에 들어가는 모든 거울은 손잡이와 수전/휴지걸이 등 각 방마다 색상을 통일시키기위해 각 화장실별로 거울 프레임 색상도 다르게 선택했습니다.

  1. 마스터 배스 : 블랙
  2. 세컨 배스 : 실버
  3. 파우더룸 : 브론즈

마스터배스에 설치할 거울입니다. 사각형이 좀 제일 무난하면서 고급이더라구요. 크기가 작은게 좀 없어보이고 전면유리처럼 해놓으면 넓어보이는 효과는 있지만 인테리어 측면에서 봤을때는 딱히 메리트가 있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마스터배스는 무난하면서 거슬리지 않게, 그리고 모던한 느낌으로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거울 크기와 위치를 대보니 다행히 잘 맞았습니다. 인테리어를 보면서는 몰랐는데 인스타나 houzz를 검색했을 때, 거울을 설치하는 장소에 중간에 이렇게 창이 있는 곳은 중간에 있는 유리창보다 거울크기가 적으면 거울이 많이 없어보여요. 그래서 유리창보다 크거나 비슷한 크기로 맞춰놓으면 제일 질서정연하고 예쁘게 보였습니다. 주관적이지만 막상 크기가 다르면 들쑥날쑥해보여서 별로였을 것 같아요.

와이프가 거울 맞춰볼때 표정 구리다고해서 억지로 웃는 중..원래 집중하거나 생각할때 입을 삐죽 내밀고있는데 그거 싫다고했어여

 

한가지 잇아한건 샤워룸 타일에 앉는 곳이 왜 이렇게 무늬가 이거 하나만 이렇게 다른지 알수가 없음..뭔가 수상한데 방법이 있을까 고민 중..저 타일에 품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이즈만 어디 맞는걸로 떼다가 붙인건 아닌지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네요.

 

 


세컨배스

세컨배스에 들어갈 거울은 이렇게 각이 조금 들어간 거울로 선택했습니다. 마스터배스랑 다르게 거울 1개만 들어가기때문에 사각형이나 원형보다는 조금 포인트가 들어간 것이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세컨배스는 전부 니켈 손잡이/휴지걸이라서 통일감을 위해서 색상도 실버로 선택했습니다.

거울 배송이 한번에 안오고 뜨문뜨문 와서 각각 다른날에 거울을 벽에 맞춰보았습니다.


파우더룸 등도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봤습니다.

파우더룸에는 이 거울을 달거에요. 파우더룸은 손님들도 사용하시고 간단하게 손 정도 씻는 곳이니 카페느낌으로 예쁘게 달고싶었어요. 제 욕심같아서는 뒤에 등도 나오는 거울로 하고싶은데 좀 참았습니다 ㅋㅋ 괜히 도전했다가 더 힘든 시간을 보내기 싫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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