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2. 22:47ㆍ결혼/육아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집에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불꽃튀는 론 받기 전쟁도 시작되었어요.
지금 스트레스를 감당해야하는데 생각보다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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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돈도 넉넉하게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냉장고 구매도 해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사놓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들어가서 생활이 행복하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겠죠. 빨리 와이프를 한국에 보내고 열심히 특근해서 일단 안전자본을 늘려갈 생각입니다.
■ 미국 집짓기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편 - 집/위치 선택하는 방법, 리얼터
▶ 미국에서 집사기 9편 - 다운페이(Down payment)
▶ 미국에서 집사기 10편 - Layout별 인테리어 꿀팁
▶ 미국에서 집사기 11편 - 내부(Insulation) 작업
▶ 미국에서 집사기 12편 - interior wall 설치 중(3월 13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3편 - 코너비드 설치 (3월 2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4편 - 욕실 타일 고르기 (3월 27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5편 - 2차 페인트 (4월 5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6편 - 잔디가 타죽다 (4월 1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7편 - 아일랜드, 캐비넷 설치 (4월 2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8편 - 조경 식물 도착 (4월 24일 근황)
![](https://blog.kakaocdn.net/dn/bjEDBJ/btrH1cw8nrF/0nsfagXzGdkPUKVBGtNmDK/img.jpg)
우선은 집에 전기가 들어오기시작했어요. 이전 21편에서 전기공사 인부와 수도설치업체 인부들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정말 말도안되게 갑자기 설치를 해줬습니다. 예약대로 오긴했는데 문제는 이 설치 후 갑자기 또 코로나 유행으로 다시 인부들이 사라짐..ㅋㅋ다행히 우리집은 하고 대유행을 겪고있어서 클로징까지 2주~1달 더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론은 미리 락을 걸어놨고 현재 기준으로 5.5% 이율로 픽스해놨습니다. 이것도 진짜 잘 받은거라고하네요. 혹시나 론 담당자 찾으신다면 댓글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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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퍼스트룸 샹들리에도 불이 잘 들어오고있습니다. 문제는 에어컨이 진작 설치되었어야했는데 아직 설치가 안되었어요. 에어컨업자도 따로 불러야한다고 하네요. HVAC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람은 한국자격증으로는 공조기사가 있어야 설치할 수 있다고합니다. 한국처럼 아무나 설치할 수는 없나봐요. 아무튼 그래서 에어컨말고 조명만 들어오고, 일단 들어와있는 전자렌지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원래 전기랑 수도 2개 다 하고 QA미팅을 하기로 했었어요.
QA미팅이란?
자재는 잘 들어왔는지, 설치는 잘 되었는지, 제대로 공사를 했는지, 전기나 수도 각종 건설사에서 해야할 것들을 잘 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이 QA미팅이 끝나면 대략적으로 20일 전후로 클로징날이 정해진다고하네요.
그러나 요즘 이 QA미팅도 제대로 안잡혀서 밀릴때가 많고, 하자보수 기간은 따로 있지만 이미 클로징을 했으니 빌더측에서 별로 신경을 안써준다고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 클로징을 미룰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고 이자율 lock을 잘 걸어놓으셔야합니다. 저희는 60일 lock을 걸어놨기때문에 그래도 이렇게 버틸 수 있고, 숙소도 1달 연장을 요청해놨기때문에 가능합니다.
- 아일랜드 등(Island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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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등 위치도 원래 미국집은 좀 더 내려와야하고, 간격을 좁게 설치햇더라구요. 그런데 리얼터님께서 아일랜드 등 보셨냐고해서 무슨일이냐 여쭤보니, 이 문제였던 것이죠. 실제로 다른 집 가면 아일랜드 등이 이렇게 간격이 있지않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테이블에 앉게되면 눈 바로 앞에 등이 있어서 저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실제로 가봤는데 저희 아일랜드식탁의 경우는 수전(Kitchen Faucets)을 기준으로 양쪽에 달리는게 낫겠다 싶고 높이도 안거슬리게 높은게 좋을 것 같아서 그대로 놔둬달라고했습니다. 빌더도 다 생각이 있겠거니 했습니다. 그래도 리얼터님께서 세세하게 봐주셔서 이런 부분도 생각해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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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주방이 보이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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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Fan은 거금을 주고 옵션을 추가한 Fan입니다. 거실이 이렇게 크고 높은데 위에 조그만 fan이 달려있으면 없어보이니까요. 어쩌면 우리집 옵션중에 제일 비싼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마스터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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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배스에도 등이 달렸습니다. 보통 master bath에는 등이 3개가 달리는게 기본이라고하는데 여기는 왜 2개가 달렸지? 싶었습니다. 계약서를 찾아보니 그 당시에 3개는 옵션이 추가로 붙고, 2개는 기본옵션이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master bath는 주인아니면 잘 들어오는 곳이 아니다. 라고 리얼터님께서 말해주시면서 미국인들도 평생살 집이 아니면 굳이 비싼옵션을 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굳이..3개일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기본만 했습니다. 대신에 샤워룸을 업그레이드했어요.
실제로 스펙홈을 가보면 마스터배스는 제일 싼 타일을 해놓고, 손님들이 드나드는 파우더룸이나 세컨배스에는 타일을 업그레이드한 곳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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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없는 이유는 저희가 거울을 직접 구매해서 달아달라고 할거기때문이에요. 와이프가 예쁜 거울을 잘 골라놨고 배송받아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막상 거울을 빌더측에 맡기려고하니 파손우려가있어서 일단 리얼터님도 지금 주지말고 거의 맨 마지막 단계에서 줘야한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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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우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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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파우더룸 세면대는 이렇게 원형이고 거울도 원형으로 셀렉했습니다. 색상은 브론즈였나..암튼 황동색 계열이에요 조명은 우리가 고른건지 기억이 안날정도인데 뭐 나쁘지않아요
여기는 말그대로 파우더룸인데 가라지 바로 앞에 손님들 쓰는 용도라서 컬러만 예쁜 컨셉+아기자기한 컨셉으로 갔습니다.
4. 세컨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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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두번째 화장실입니다. 파우더룸보다는 좀 더 크고 공간도 있어서 거울도 큰걸로 결정했어요. 여기는 실버색상으로 컨셉 + 화이트/그레이 계열로 셀렉했습니다.
마지막 고민은 Guter를 해야하나 진짜 고민 중
비오는 날 이렇게 가봤더니 지붕 사이로 물이 이렇게나 많이 쏟아집니다. 미국 남부지방에서는 한번씩 스콜이 쏟아져서 이렇게 빗물받이(gutter)를 꼭 하라고하더라구요. 주변 지인중에 이걸 설치 안하고 놔뒀는데..콘크리트가 다 파였다고하는 지인분이 있으셔서..ㅋㅋ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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