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Walk-through는 빌더와 같이 입주/잔금을 치르기 전 최종 점검을 하는 날입니다. new construction에서 정한 디자인과 구조가 맞게 들어갔는지 아닌지 buyer와 builder가 확인하는 과정인데 보통은 다 한두개씩 누락되는게 허다하다고 하더라구요.
이 Walk-through를 하기전 꼭 해야할 단계중 하나인 검사(Inspection)을 했습니다. Inspection은 집 감정과 같이 라이센스가 있는, 검증된 인스펙터가 와서 집 여기저기를 검사하는 과정입니다.
인스펙터가 도착했다고해서 집에 가보니 이미 지붕에 올라가서 지붕확인부터 하시는 우리 인스펙터님..ㅋㅋㅋㅋㅋ
■ 미국 집짓기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편 - 집/위치 선택하는 방법, 리얼터
▶ 미국에서 집사기 9편 - 다운페이(Down payment)
▶ 미국에서 집사기 10편 - Layout별 인테리어 꿀팁
▶ 미국에서 집사기 11편 - 내부(Insulation) 작업
▶ 미국에서 집사기 12편 - interior wall 설치 중(3월 13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3편 - 코너비드 설치 (3월 2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4편 - 욕실 타일 고르기 (3월 27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5편 - 2차 페인트 (4월 5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6편 - 잔디가 타죽다 (4월 1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7편 - 아일랜드, 캐비넷 설치 (4월 2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8편 - 조경 식물 도착 (4월 24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9편 - 세번째 페인트칠 (5월 7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1편 - 현재 미국 건설 상황과 진행현황(6월 22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2편 - 전기가 들어온다 (7월 9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3편 - 와이프 분노하다 (7월 16일 근황)
인스펙터가 올라가서 이미 이것저것 확인하고 있지만 리얼터님과 저는 옆에서 같이 혹시나 빠트린게 없는지, 인스펙터가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수도 있고, 직접 들어와서 살 사람은 본인이기때문에 직접 계속 확인해야합니다.
저는 인스펙션할때 스프링쿨러를 꼭 가동해봤으면 좋겠다고했는데 어련히 알아서 잘 했겠지 싶었는데 스프링쿨러가 동작 안하는 구역이 3군데가 있었습니다. 안했으면 진짜 큰일날 뻔 했죠.
이런 점만 보면 왜 인스펙터를 굳이 고용해가면서까지 인스펙션을 해야할까요? 인스펙터는 기본적으로 이 지역에서 활동하기때문에 그 지역에 맞는 규정/법규를 알고 인스펙션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거는 당연히 해야하는건데 법을 피해서 안했는게 나올수도 있고, 반대로 이걸 꼭 해야하나? 싶은 것들도 있어요.
제 지인은 아일랜드 식탁이 큰 집이었는데, 캐비넷위에 올라간 아일랜드 식탁이 너무 무겁고 앞으로 쏠릴 수 있으니 보강재를 꼭 설치해야한다고해서 빌더측에서 공짜로 달아줬습니다. 이런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다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심지어 보일러의 순환기능이 잘 작동하는지도 확인하고 마감처리를 꼭 해야하는 부분은 정말 꼼꼼하게 잘 봐주고요. 한국사람들은 아무래도 이런 목재구조가 낯설기때문에 이런 목재구조를 맨날 봐온 인스펙터는 어느 부분이 취약하니 저 부분을 보강해야한다. 라던지 정확한 디렉션이 있었습니다. 어설프게 인스펙션 안하기보다는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스펙터를 고용하는 가격은 400달러였고, 집감정을 엉망으로 하는 사람에게도 500달러를 줬는데 우리가 들어갈 집을 꼼꼼하게 체크해주는 사람에게 400달러는 오히려 싸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인스펙터가 보내준 리포트를 받으면, 이 리포트를 기준으로 빌더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런 문제는 지역규정에 어긋나기때문에 바이어측 부담이 아닌 빌더측에서 법을 준수해야하고, 반드시 꼭 지켜야한다. 라던지 인스펙터가 이걸보니 허술하다고한다. 보강 좀 해줄수있냐? 라고하면 빌더측이 왠만하면 해주는 편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받은 리포트중에 일부인데, 매우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었습니다.
새로지은 집 들어가시기전에 꼭 인스펙션을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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