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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미국 집짓기 28번째 - 웍스루, 꿀팁(8월 10일 근황)

by 목22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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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올리는 미국 집짓기 시리즈입니다.

드디어 집 짓기의 마지막 단계인 웍스루가 남았습니다.

오늘은 웍스루 후기를 말씀드릴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웍스루를 하고 리젝을 했습니다. 사실 전날에도 집 짓는 현장에 들렀었는데, 빌더측에서 일정대로 클로징 준비가 원활하게 되지않아서 '안될거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웍스루 당일, 웍스루를 하기 전에 집을 들렀습니다. 리얼터님도 같이 동행했구요. 리얼터님이 웍스루때 꿀팁을 주셨는데, 그건 밑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시리즈를 참고하시면 이전 이야기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미국 집짓기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편 - 동네 둘러보기

▶ 미국에서 집사기 2편 - 집/위치 선택하는 방법, 리얼터

▶ 미국에서 집사기 3편 - 건축상황 업데이트

▶ 미국에서 집사기 4편 - 인테리어

▶ 미국에서 집사기 5편 - 건축상황

▶ 미국에서 집사기 6편 - 건축상황

▶ 미국에서 집사기 7편 - 건축상황

▶ 미국에서 집사기 8편 - 내부구조, 건축상황

▶ 미국에서 집사기 9편 - 다운페이(Down payment)

▶ 미국에서 집사기 10편 - Layout별 인테리어 꿀팁

▶ 미국에서 집사기 11편 - 내부(Insulation) 작업

▶ 미국에서 집사기 12편 - interior wall 설치 중(3월 13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3편 - 코너비드 설치 (3월 2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4편 - 욕실 타일 고르기 (3월 27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5편 - 2차 페인트 (4월 5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6편 - 잔디가 타죽다 (4월 1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7편 - 아일랜드, 캐비넷 설치 (4월 20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8편 - 조경 식물 도착 (4월 24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19편 - 세번째 페인트칠 (5월 7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0편 - 콘크리트 공사

▶ 미국에서 집사기 21편 - 현재 미국 건설 상황과 진행현황(6월 22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2편 - 전기가 들어온다 (7월 9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3편 - 와이프 분노하다 (7월 16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4편 - 집감정/대출받을때 주의할 점(7월 23일 근황)

▶ 미국에서 집사기 25편 - 집감정과 웍스루 준비

▶ 미국에서 집사기 26편 - 인스펙터 고용 이유 그리고 가격?

▶ 미국에서 집사기 27편 - 웍스루, 클로징준비(8월 6일 근황)


외관에도 잘 찾아봅니다. 여기서부터 좀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요. 시더(나무 기둥) 부분의 아래쪽 색이 다른게 보이시나요??? 저기는 왜 다르냐 스테인 칠해달라고 했더니 하는말이 저기는 스테인을 바른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왜 색이 다르냐? 라고 물어보니까

위에꺼 먼저 칠하고 밑에꺼는 나중에 칠해서 붙였다고 하더라구요. 스테인을 바른 시점과 나무 재질 자체가 달라서 저렇게 색 차이가 있다고합니다. 한국이었으면 쿠사리를 맥였을텐데.. 참... 여기는 그렇게 넘어간다고합니다. 사실 뭐..어쩔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서 할말이 없더라구요.

거실 통장 아래쪽에 스테인 칠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고, 못이 박혀있는 채로 있었습니다. 거실에서부터 이미 X를 쳤어요. 왜냐하면 이건 하루이틀만에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못을 정리하고 스테인을 바르고 색이 나올때까지 덧칠하고 마르기까지 기다려야했거든요.

 

그러면서 초록색 혹은 파란색 테이프를 줍니다. 이건 빌더마다 다르도 아마 지역마다 다를수도 있어요. 저희는 초록색 테이프를 받았는데, 초록색 테이프를 흠집이나 잘못된 곳에 전부 다 붙이라고합니다. 벽에 작은 흠집이나 색이 이상한 곳에 전부 다 이렇게 붙이기 시작합니다.

저, 리얼터님, 와이프 등등 같이 동행한 사람들은 전부 다 이 테이프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빌더측에서 나온 사람들도 붙여요. 천장에 있는 오류들도 다 표시하고 다음 웍스루때 보겠다고 합니다.

 

웍스루 하는 중에도 얌전히 기다려주는 우리 딸 고마워

빌더측 매니저랑 같이 attic에 올라가서 에어컨도 확인을 합니다. 이때 에어컨 잘못되었을때 어떻게해야하는지 이건 뭔지, 계속 물어봐야합니다. 각종 사용법과 필터 어떻게 갈아야하는지 등등 계속 꼬치꼬치 물어보고 기록을 해놔야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이렇게 정성스러운 설명을 해줄때는 이때뿐이거든요. 클로징을 하고 나면 이제 니네집이니까 니가 알아서 해~ 이렇게 한다더라구요. 심지어 1년간의 워런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식으로 나와서 1년이 넘어가면 어차피 집주인이 해결해야한다고하네요.

저 중간에 있는 부분을 에어컨 물이 막히면 저 부분에 청소기로 빨아당겨서 물때를 청소하면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어컨청소를 클로락스로 하는데, 저쪽으로 넣어라고하더라구요. 미국에선 에어컨청소도 내가해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래는 우리가 얼마나 테이프를 많이 붙였는지 알 수 있을거에요

거짓말안하고 500군데는 붙인것 같아요.

원래 이렇게 많이 나오냐고 리얼터님께 물어보니까 이 빌더의 경우는 그래도 좀 적은 편히고, 그나마도 잘 조치를 해주는 편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걸 좋아해야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다른 빌더는 이만큼 테이프를 붙여도 흰 벽의 경우는 흰 페인트를 주고 이럴거면 니네들이 칠해라 라고 하고 간다고합니다. 그리고 클로징을 미루게되면 딜레이 비용을 하루에 몇십달러씩 붙인다고합니다. 이렇게 코로나 이후로 요즘은 클로징 날짜도 개런티하지않고, 클로징을 빌더가 확정해주고 미루게될 경우 바이어가 손해보는 구조입니다.

 
 
 
 
 
 
 
 

웍스루할때 꿀팁은 반드시 웍스루 후 집 전체 사진을 찍어놔야합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두는 이유는 수정했다고 해놓고 실제로 수정을 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기때문입니다. 테이프를 붙인 곳과 수정이 된 곳을 꼭 한번 더 확인해야합니다.

또 다른 꿀팁은 빌더가 준 테이프가 어느정도 남을거에요. 그 테이프를 챙겨놓으셨다가 웍스루 리젝을 한 후에, 테이프를 갖고와서 한번 더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낮이냐 밤이냐, 햇빛이 들어오냐 안들어오냐에 따라 흠집이 다르게 보일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첫번째 웍스루는 리젝을 하고 다음 두번째 웍스루때 다시 보기로했습니다. 다음편에서 이 테이프로 표시해놓은 부분들이 잘 수정되었는지 말씀드릴게요!

#미국 #집짓기 #웍스루 #워크스루 #흠집 #수정 #테이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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